여성의 묘약, 당귀 효능 5가지, 부작용, 먹는법, 고르는법

By 웰빙하우


혹시 ‘당귀’라는 한방 약재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우리 조상들은 수천 년 전부터 당귀를 ‘혈(血)의 보약’으로 여기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활용해 왔어요.

현대 사회에서도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데, 당귀는 바로 이런 문제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약재로 알려져 있죠.

당귀는 한방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약재로서, 그 효능과 가치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인정받고 있어요. 주로 동아시아에서 재배되는 이 식물의 그 뿌리는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고 하죠.

고대 중국에서부터 ‘여성의 묘약’이라 불리며 여성 건강에 특히 좋은 약재로 알려진 당귀, 이 글에서는 수천 년 동안 전통 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당귀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귀 효능

당귀

당귀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 약재로, 우리가 흔히 한약 냄새라고 부르는 그 냄새가 바로 당귀에서 나는 냄새예요.

한방에서 매우 널리 쓰이는 약재로, ‘여성들의 인삼’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여성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전쟁터에서 돌아온 남성들이 당귀를 통해 기력을 회복했다는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당귀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좋은 약재랍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당귀 효능입니다.

1. 여성 건강

한방에서 당귀는 오랫동안 생리 불순, 갱년기 증상, 생리통 등 여성의 건강 문제를 다루는 데 사용되어 왔어요.

당귀에는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는데요. 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수치를 조절해서 안면 홍조, 불면증, 기분 변화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실제로 민족약리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당귀 추출물을 섭취한 폐경기 여성들에게서 안면 홍조의 빈도와 심각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하고요.

다른 연구에서도 원발성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당귀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을 때 생리통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진통제의 필요성을 낮춰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어요.

더욱이 당귀는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이 있어서 유방암,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여성 건강 문제의 주요 원인인 염증과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2.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

염증과 활성산소는 심장 질환, 당뇨병,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큰 원인 중 하나예요. 당귀에 들어있는 다당류, 플라보노이드, 쿠마린 같은 성분들은 염증과 활성산소를 억제해서 이런 질환의 예방에 기여할 수 있어요.

이와 관련해서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에 실린 연구를 보면요, 당귀 추출물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바탕으로 사람의 간세포를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발표된 바 있어요.

뿐만 아니라, 국제 분자 과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도 쥐에게 당귀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뇌의 염증이 감소하고, 인지 기능 저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죠.

더욱이, 당귀는 항염 작용을 바탕으로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관련 연구에서도 관절염을 유도한 쥐에게 당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염증과 통증이 유의하게 줄어들었다고 해요.

3. 혈액 순환 개선

혈전, 일명 피떡이나 핏덩어리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혈관 속에서 혈액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덩어리를 말해요. 피가 나면 멈추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죠?

보통 피떡이라는 말은 이 정상적인 지혈 작용을 지칭하는데, 병적으로 피떡이 생기는 경우엔 혈전이라고 불러요. 일반적으로 혈액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와 온몸을 돌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와요.

하지만 혈관이 좁아지거나 손상되면 혈류가 느려져서 혈관에서 피가 뭉치게 되는데, 이게 바로 혈전이에요. 혈전은 마치 시한폭탄처럼 갑자기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존재예요.

한곳에서 생긴 혈전이 혈액을 따라 이동하다 다른 곳의 혈관을 막아서 색전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혈류 장애가 생기며 여러 혈전성 질환을 초래할 수 있죠.

그런데 당귀에 들어 있는 데쿠르신 성분은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서 혈전의 형성을 억제할 수 있어요.

실제로 민족약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당귀 추출물을 섭취한 쥐에서 혈소판의 응집이 억제되고 혈전의 형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어요.

마찬가지로 인삼 연구 저널에 실린 또 다른 연구에서도 쥐에게 당귀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을 때 혈류의 흐름이 좋아지고, 활성산소의 양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4. 면역력 증진

당귀에는 각종 바이러스 및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다당류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이와 관련된 여러 연구를 당귀가 면역력을 높여 우리 신체를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그중 민족약리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쥐에게 당귀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면역 세포의 활동이 높아지고, 감염에 대응하는 능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인간의 폐 세포에 당귀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밝혀졌어요.

5. 인지 기능 개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같은 신경 질환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에요. 염증은 뇌의 세포들을 손상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는 체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쌓이게 만드니까요.

그런데, 당귀는 이러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뇌 기능을 좋게 만들며,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심지어 신경전달물질 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기억장애가 있는 성인들에게 당귀 추출물을 12주 동안 섭취하게 했을 때 인지 평가 점수가 개선되고, 자유 기억, 인식, 지연 기억 같은 기억력 지표가 유의미하게 향상된 걸로 나타났어요.

당귀 먹는법

우리나라에선 당귀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시중에는 당귀 뿌리부터 시작해 잎사귀, 당귀 추출물로 만든 분말, 보충제 같은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죠.


당귀 뿌리는 주로 차로 우려 마시거나, 삼계탕에 넣어 먹기도 하고, 맛있는 담금주를 만들어 마시기도 해요. 잎사귀는 신선한 나물이나 쌈 채소로 활용하거나, 차로도 즐길 수 있어요.

건강을 위해 오랫동안 섭취할 것이라면 준비하기 쉽고 꾸준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당귀차는 바로 그런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당귀차는 뿌리로 만들 수도 있고, 잎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당귀 부작용

당귀는 오랜 시간 동안 널리 사용된 약초로, 식품으로 사용할 때는 대체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과다 섭취 시에는 복통이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아요.

또한, 당귀는 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어서 당뇨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고요. 임산부와 수유부의 경우 당귀의 안전성이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답니다.

당귀 고르는 기준

당귀

시중에는 당귀 뿌리와 잎 제품도 있지만, 당귀 추출물로 만든 영양제도 나와 있어요. 이 중 당귀 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 기능 개선과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았죠.

따라서 뇌 건강과 관절 건강에 도움이 필요한 분이라면 당귀 추출물로 만든 영양제를 선택하는 게 좋을 거예요. 당귀 추출물로 만든 영양제를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가 있는지 확인하시고요.

국내에서는 참당귀와 일당귀 두 종류의 당귀가 유통되고 있으니 당귀를 구매하기 전에는 품종과 원산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당귀를 직접 끓여 마시거나, 삼계탕에 넣거나, 담금주로 만들 계획이라면 더욱 그렇죠.

참고 자료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