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효능 5가지, 부작용, 민들레차 먹는법 : 흰(하얀) 민들레

By 웰빙하우


민들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봄에 나는 어린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기도 하고, 한방에서는 ‘포공영’이라고 해서 소화제나 해열제로 쓰기도 해요. 예로부터 민들레는 차로 우려 마시는 풍습도 있어요.

민들레 꽃은 흰색과 노란색 두 가지가 있는데, 흰색은 토종이고 노란색은 외래종이에요. 흰민들레는 번식력이 강한 서양 민들레에 밀려 현재는 산간 지역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사실, 민들레는 과거에 잡초로 여겨졌지만, 10세기부터 약재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랜 약용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고대 로마 시대에는 납 중독 치료제로, 독일에서는 약용 허브로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해요.

민들레 효능

민들레

1. 항산화 효과

민들레는 뛰어난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 식물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죠.

특히 민들레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만성적인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또한, 민들레의 뿌리와 잎, 그리고 줄기 속에도 폴리페놀이라는 뛰어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2. 혈당 조절

제2형 당뇨병은 주로 비만이나 고지방 식단,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어요. 이 질환은 혈당 수치가 높아져서 여러 장기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손상시킬 위험이 있는데요.

민들레에는 치코르산, 클로로겐산, 세스퀴테르펜 락톤, 타락사스테롤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실제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타락사스테롤을 투여했을 때 염증이 줄어들고, 포도당을 생산하고 방출하는 간의 기능을 개선해서 혈당 수치를 유의미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민들레에 들어 있는 치코르산과 클로로겐산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근육에서의 포도당 흡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동물 및 시험관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어요.

3. 다이어트

민들레에는 섬유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요. 이눌린은 식후 포만감을 높여서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요. 민들레에 함유된 다른 성분인 치코르산과 클로로겐산은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시켜서 체지방과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실제로 쥐에게 민들레 추출물을 먹인 실험에서 지방 흡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다른 연구에서도 쥐에게 클로로겐산을 섭취하게 했더니 체중 감소와 더불어 지방 축적이 유의하게 억제되고 체중 조절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 수치에도 유의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해요.

4. 염증 억제

민들레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보통, 염증은 우리 몸이 부상이나 감염에 반응할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오랫동안 계속되면 신체 조직이나 DNA를 손상시켜서 각종 만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포에 민들레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염증 표지자가 유의하게 줄어들었다고 해요. 또한, 염증성 폐 질환을 유도한 쥐에게 민들레 추출물을 주었더니 폐의 염증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민들레는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유효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민들레의 활성물질인 타락사스테롤을 투여한 결과, 염증 표지자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5. 심혈관계 건강

높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 중 하나에요. 민들레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켜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어요.

한 연구에 따르면 민들레의 잎과 뿌리에서 추출한 물질이 지방 세포의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다른 연구에서도 쥐에게 4주간 민들레 잎 추출물을 매일 투여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현저하게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어요.

민들레 먹는법

민들레

민들레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요. 민들레의 잎 뿌리, 줄기, 꽃을 포함해서 식물 전체를 나물로 무치거나, 길게 자란 잎은 쌈을 싸 먹어도 좋고, 꽃이나 뿌리를 차로 우려 마셔도 좋답니다.

유럽에서는 민들레 뿌리를 볶은 후 가루로 만들어 커피 대신 마시기도 하고, 민들레의 유효 성분을 추출해서 타블렛이나 액상 형태의 영양제로 이용하기도 해요.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차로 우려 마시는 거일 거예요.

말린 민들레 5~15g을 주전자나 냄비에 넣고, 600ml의 물을 붓고 은근히 끓여주세요. 하루에 2~3번으로 나눠서 마시면 좋아요. 만약 민들레를 말려서 사용하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시중에 나온 민들레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좋아요.

민들레 부작용

민들레를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요. 특히 국화과에 속하는 민들레는 돼지풀이나 금잔화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의 경우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아요.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는 속 쓰림이나 설사, 복통 등의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차로 마실 때는 하루에 1~2잔 정도 마시면서 몸의 반응을 관찰하고 조금씩 양을 늘려 가는 게 바람직해요.

임산부나 수유 중인 분들, 그리고 항생제나 항응고제, 혈당 조절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섭취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중요해요.

민들레 제품 고르는법

민들레는 길가나 도로변 같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인 만큼,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들레차를 마실 때는 원재료가 국내산 토종 흰민들레인지 확인해야 해요.

민들레즙을 선택할 때도 국내산 흰민들레를 사용했는지와 더불어서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저온 추출방식을 통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아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으로 구입하는 게 좋을 거예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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