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라는 이름은 보리가 익어가는 시기에 열매가 열린다는 데에서 유래했는데, 이 나무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나무로도 잘 알려져 있어 신성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보리수 열매는 토종 보리수와 왕보리수 두 종류가 대표적인데, 토종 보리수의 열매는 작고 단단한 반면, 왕보리수의 열매는 크고 과즙이 풍부한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왕보리수는 병충해와 추위, 가뭄에도 잘 견디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여 조경수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한데요.
보리수는 예로부터 약용으로도 널리 활용되어 왔는데, 열매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라이코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천식, 설사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혈액순환 개선, 피로 해소,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본 글에서는 보리수나무 열매의 섭취가 우리 인체에 제공하는 여러 가지 이점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리수 효능
1. 소화기 건강 개선
보리수 열매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증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이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여 변비 예방과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2. 항산화 작용 강화
보리수 열매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이러한 항산화 물질들은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보리수 열매의 항산화 작용은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만성 염증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심혈관 건강 증진
보리수 열매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의 과다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보리수 열매의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면역력 증진
보리수 열매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 체계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C는 백혈구의 활성을 촉진하여 각종 병원체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한편,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 세포를 보호하고 그 기능을 최적화합니다.
보리수 열매에 함유된 아연 역시 면역 세포의 생성과 활성화를 돕는데요. 이러한 영양소들의 시너지 효과는 전반적인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염병과 만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5. 피부 건강
보리수 열매에 함유된 비타민 E는 피부 건강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세포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여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주름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E는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높여 건조함을 예방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데요. 이에 따라 보리수 열매의 꾸준한 섭취는 피부 건강을 내부에서부터 개선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보리수 부작용
보리수 열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과다 섭취 시에는 소화 불량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보리수 열매가 혈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도 섭취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수 먹는법
보리수나무는 열매, 잎, 뿌리 등 다양한 부위가 활용되는 매우 유용한 식물입니다. 보리수의 열매는 주로 6월경에 수확하며, 생으로 먹거나 보리수청, 보리수 효소, 보리수 술, 보리수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여 연중 섭취할 수 있습니다.
보리수 효소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보리수와 설탕을 1:1 비율로 준비하여 깨끗이 소독한 용기에 가득 채웁니다. 그 후 3개월 동안 숙성시킨 다음 걸러내고, 다시 3개월 가량 숙성을 거치면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든 효소는 희석하여 마시면 됩니다.
또한 보리수 나무의 잎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하루에 4~5g 정도 섭취하는 것도 좋은데요. 예로부터 보리수 열매를 담금주로 만들어 기침, 천식, 숙취해소, 설사 등의 증상 완화에 사용해 왔으며, 심혈관계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 자료
- researchgate: Proximate composition and nutritive value of Elaeagn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