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는 국화과 식물로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에요. 가시나물이라고도 불리며, 오랫동안 정력을 보강하는 약재로 사용돼 왔죠.
한방에서는 엉겅퀴를 ‘대계’라고 부르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대계는 성질이 평하고 피를 맑게 하며, 어혈을 풀고 출혈을 멎게 해준다고 기술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간 건강을 위한 약재로도 쓰였다고 하는데요.
대체로 엉겅퀴의 어린순은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말린 뿌리와 잎을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하고요. 가을이 되면 줄기와 잎을 말려서 이뇨제나 지혈제로, 심지어 한방에서는 신경통 치료에도 활용되었다고 해요.
엉겅퀴 효능
1. 항염증 효과
염증은 우리 몸이 부상이나 감염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이에요. 하지만, 염증이 지속되어 만성화될 경우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있어요.
엉겅퀴에 함유된 실리마린은 염증을 줄여주는 소염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 특히 관절염이나 염증성 장 질환 같은 염증성 질환의 완화와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2. 소화 개선
예로부터 엉겅퀴는 소화 촉진과 위장 질환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엉겅퀴는 소화 효소를 활성화시켜서 복부 팽만감이나 변비 같은 소화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어요.
3. 간 보호
우리 몸에서 해독 역할을 하는 간이 손상되면 간경화, 간암 같은 간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요. 엉겅퀴는 예로부터 간질환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을 만큼, 간 기능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엉겅퀴의 실리마린은 활성 산소나 독소 같은 해로운 요인들로부터 간을 보호하고, 새로운 간세포를 재생시킴으로서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줘요.
4. 항산화 효과
엉겅퀴는 실리마린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우리 몸을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주는데요. 산화 스트레스는 노화 속도를 가속화하고, 여러 만성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 돼요.
엉겅퀴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들은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암이나 심장병 같은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5. 심혈관 건강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예요. 엉겅퀴는 실리마린으로 하여금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실리마린은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있어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어요.
게다가 실리마린은 인슐린의 분비를 돕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데도 효과적이죠.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실리마린은 당뇨 환자의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줬고요. 다른 연구에서도 실리마린은 당뇨병성 신증 환자의 신장 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엉겅퀴 부작용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엉겅퀴는 대체로 부작용이 없는 식물이라고 해요. 다만,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복통, 설사, 메스꺼움, 속 쓰림 같은 위장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하니 적정량을 지키는 게 좋겠죠?
임신 중인 분들은 안전성 데이터가 없으니 엉겅퀴를 피하는 게 좋고,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도 주의가 필요해요. 특정 질병이 있거나 약을 먹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엉겅퀴 먹는법
엉겅퀴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데요, 주로 봄이나 초여름에는 부드러운 가시를 가진 어린순을 데쳐서 나물로 만들어 먹고, 가을에는 우엉처럼 조리하거나 된장국에 넣어서 먹기도 해요.
어린 잎이나 줄기를 유기농 설탕에 재워 발효시키면, 일 년 내내 마실 수 있는 건강 음료도 만들 수 있답니다.
엉겅퀴차는 씨앗을 잘게 부수어 물 200ml에 넣고 10~15분간 우려내어 마시면 되는데, 하루에 최대 6잔까지 마시는 게 가장 좋다고 하니, 이를 참고하셔서 엉겅퀴를 건강하게 즐겨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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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healthline: 7 Science-Based Benefits of Milk Thistle
- medicalnewstoday: What are the benefits of milk this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