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음식을 잘못 먹거나 과식해서 속이 안 좋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몇몇 분들은 손을 따거나 지압 같은 민간요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들은 약을 바로 찾아서 복용하시는데요.
체했을 때 올바른 대처법을 아는 건 정말 중요해요. 그래서 오늘은 체했을때 증상과 그에 맞는 대처법을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체했을때 증상
체했을 때는 목에 음식이 걸린 것처럼 느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명치가 아프고 속이 쓰린 게 흔한 증상이에요. 이런 증상들 외에도 어지럼증, 구토, 두통, 설사 같은 것들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보통, 이때 나타나는 두통은 편두통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소화가 잘 안되면서 혈액 순환이 안 좋아져서 그런 거예요.
체했을때 대처법
급체가 의심되면 가장 좋은 건 일단 음식 섭취를 줄이고 위가 좀 쉴 수 있게 해주는 거예요. 엄지와 검지 사이를 지압해 주는 것도 좋아요. 체했을 때 그냥 누워만 있으면 소화가 잘 안되니까 가볍게 산책하는 걸 권장 드려요.
설사나 구토가 심할 땐 탈수의 위험이 있어서 보리차나 매실차 같은 음료를 자주 마셔주는 게 좋고요. 탄산음료는 트림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소화를 돕지는 않으니까 피해야 해요. 억지로 토하려고 해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절대로 하지 말고요.
체했을때 손따기 효과 있을까?
손끝을 바늘로 찌르는 민간요법은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되어 왔어요. 이 방법이 혈액 순환을 돕고 소화 불편함을 잠깐 돕긴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해요. 게다가 집에서 일반 바늘을 사용해서 손을 찌르면 피부가 상하거나 세균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소독되지 않은 바늘을 쓰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노인이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해요.
체했을때 음식
1. 매실
매실은 급체같이 속이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효과적인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매실에 들어 있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은 몸의 해독 작용을 도와주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줘요.
그래서 체했을 때나 식중독, 배탈 같은 음식 관련 질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을 때 특히 좋은데요. 속이 좀 더부룩하고 불편할 때는 따뜻한 매실차 한 잔 마시면 그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거예요.
2. 무
무는 ‘천연 소화제’로 불릴 만큼 소화를 돕는 데 아주 좋은 식재료예요. 무에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아제 효소와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 효소가 들어 있어서 소화가 잘 안될 때 많은 도움이 돼요.
소화가 잘 안될 때나 체했을 때 생 무즙을 마시면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무의 이런 효소들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효능을 제대로 누리려면 가급적 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답니다.
3. 배
기름진 음식 먹고 소화가 잘 안될 때는 배가를 먹어 보세요. 배에는 베르타아제나 옥시다아제 같은 소화효소가 많아서 속이 더부룩할 때 먹으면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거든요.
4. 생강
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롤 성분은 소화를 돕고 위장 운동을 강화해 줘요. 특히 배가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낄 때 생강차를 마시면 좋아요.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서 찬 음식을 먹고 나서 속이 불편할 때 특히 효과적이에요.
5. 식혜
식혜의 주성분인 맥아는 아밀라아제가 풍부해서 소화 불량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거나, 트림이 나고 신물이 올라올 때 큰 도움이 돼요. 수정과에 들어가는 계피는 해독 효과가 있어서 장 내의 나쁜 균을 없애고, 만성적인 소화불량에도 효과적이랍니다.
급체 예방법
자주 급체하는 분이라면 식습관을 한번 점검해 보는 게 좋아요. 평소에 빨리 많이 먹는 습관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답니다.
잠자기 전 2~3시간은 먹지 않는 걸로 하고, 맵고 기름진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시는 게 좋아요. 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가벼운 운동도 꾸준히 해 주시면 소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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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