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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혈관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는 직장인들의 경우 혈액순환 저하로 인한 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8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약 1.5배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식단 조절인데요.
적절한 식단 관리는 약물 치료나 운동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본문에서는 심장과 뇌를 비롯한 전신 혈관에 좋은 음식 5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들 식품은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입맛에도 잘 맞아 일상적으로 섭취하기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혈관에 좋은 음식 5가지

1. 마늘
마늘은 예로부터 ‘식약동원’이라 불릴 만큼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혈관 건강에 있어서는 그 효과가 탁월한데요.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 형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마치 혈관 청소부와 같은 역할을 하여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죠.
마늘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약 2~3쪽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늘 특유의 강한 향과 맛 때문에 생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요. 이럴 때는 마늘을 기름에 볶아 요리에 활용하거나, 마늘종을 쌈 채소로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마늘은 혈액을 묽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수술을 앞둔 경우나 혈액 응고제를 복용 중인 분들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늘과 비슷한 효능을 가진 식품으로는 양파나 부추가 있어, 이들을 번갈아가며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견과류
견과류는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특히 호두, 아몬드, 땅콩 등에 풍부한 오메가3와 비타민 E는 혈관 내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견과류에 함유된 L-아르기닌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견과류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한 줌(약 30g) 정도입니다. 이는 일일 권장 섭취량의 약 15%에 해당하는 양으로, 간식으로 즐기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견과류는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이거나 갈아서 스무디에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견과류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므로,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 견과류와 유사한 효능을 가진 식품으로는 아보카도나 올리브유가 있어, 이들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3. 연어
연어는 오메가3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오메가3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연어에 포함된 비타민 D는 혈관 석회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연어의 권장 섭취량은 주 2~3회, 한 번에 100~150g 정도입니다. 연어는 생으로 먹는 생선회나 훈제 연어로 즐길 수 있고, 구워서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조리 시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비타민 C 섭취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에 비해 연어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대형 마트나 수산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회뿐만 아니라 구이, 스테이크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죠. 연어와 비슷한 효능을 가진 식품으로는 고등어나 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이 있습니다.
4.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이 성분은 혈관 내벽을 보호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블루베리에 함유된 비타민 C와 E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 산화를 막아주어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블루베리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약 1컵(150g) 정도입니다. 이는 비타민 C 일일 권장 섭취량의 약 25%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입니다. 블루베리는 생으로 먹어도 좋고, 요거트나 시리얼에 곁들여 먹어도 좋습니다. 또한 스무디나 잼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블루베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건조 블루베리나 블루베리 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와 유사한 효능을 가진 식품으로는 붉은색 과일인 딸기나 라즈베리가 있어 이들을 함께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더욱 유익합니다.
5. 녹차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이는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녹차의 테아닌 성분은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간접적으로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녹차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3~5잔 정도입니다. 단,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임산부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녹차는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아이스티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녹차와 유사한 효능을 가진 음료로는 우롱차나 보이차가 있습니다.
혈관에 안좋은 음식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큼이나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트랜스 지방, 포화 지방,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은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튀긴 음식이 있습니다. 튀긴 음식에는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 내벽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촉진합니다.
- 가공육 제품입니다. 베이컨, 소시지 등의 가공육에는 포화 지방과 나트륨이 많아 혈압 상승과 혈관 경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탄산음료와 같은 가당 음료입니다. 이러한 음료에 함유된 과도한 당분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마치며
우리의 건강은 ‘밥심’으로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올바른 식습관은 혈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천이 동반되어야 비로소 우리의 혈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소개된 식품들을 꾸준히 섭취하고, 해로운 음식들은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에 블루베리를 곁들이고, 점심 식사 후에는 녹차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녁 식사에는 마늘을 곁들인 요리를 즐기고, 간식으로는 견과류를 선택하는 등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볼 수 있겠죠.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의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에게는 틈틈이 일어나 걷거나 스트레치를 하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혈관 건강 때문에 근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장기적인 관리 차원에서 혈행케어에 좋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를 참고하시어 현명하게 관리하시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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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