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 효능 5가지, 부작용, 저하 원인, 부족 증상, 정상 수치

By 웰빙하우


알부민은 간에서 생성되는 대표적인 혈장 단백질로, 우리 몸의 혈액 순환과 조직 건강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혈중 농도가 정상 범위로 유지될 때 비로소 온몸의 세포와 장기들이 원활히 기능할 수 있기에, 알부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알부민이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구체적인 효능과 작용 기전을 중심으로 5가지 혜택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부민 부족증상 및 정상수치

알부민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단백질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그 수치가 3.8~4.8g/dL 사이에 위치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혈장 알부민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선 식사를 통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기아 상태에 놓여 있거나 영양이 불량할 때 알부민 수치가 낮아질 수 있죠. 또한 간에서 알부민을 합성하는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은 알부민을 만들어내는 주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소모성 질환으로 인해 체내 알부민이 과도하게 분해되는 상황도 저알부민혈증을 유발합니다. 신증후군, 대량 소화관 출혈, 단백 누출성 위장증 등으로 인해 혈장 내 알부민이 체외로 빠져나가게 되면 역시 수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저알부민혈증이 나타나면 가장 흔히 관찰되는 증상은 부종입니다. 또한 복수나 흉수와 같은 체액 저류 현상, 빈혈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전신에 나른함을 호소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부민 효능

알부민

1. 간 기능 개선 및 간 손상 예방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해독 작용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으로, 각종 독성 물질과 노폐물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비만, 약물 남용 등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면 간 기능이 저하되고, 심각한 경우에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알부민은 이러한 간 손상을 예방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합성되는 주요 단백질로, 혈중 농도가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영양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간경변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매일 25g의 알부민을 정맥주사한 결과, 간 기능 지표인 빌리루빈과 프로트롬빈 시간이 유의미하게 개선되었고, 복수와 간성뇌증 등의 합병증 발생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부민은 혈장 삼투압을 유지해 간의 부종을 완화하고, 독성 물질과 결합해 해독 작용을 돕는 한편, 면역글로불린 수송과 항산화 효과 등을 통해 간 손상을 방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혈장 삼투압 유지 및 혈액량 조절

우리 몸의 혈관 내부와 조직 사이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혈장 삼투압이 낮아지면 혈관 내 수분이 빠져나가 부종이 생기고, 반대로 높아지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알부민은 혈장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체내 수분 분포를 조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알부민은 분자량이 크고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성질이 있어 혈장 내에 머물면서 삼투압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알부민은 혈장 삼투압의 약 75~80%를 담당할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혈중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혈장 삼투압이 감소하면서 혈관 내 수분이 간질로 이동하게 되어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Critical Ca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중환자실에 입원한 저알부민혈증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알부민을 정맥 주사한 결과, 혈장 삼투압이 정상화되면서 부종이 호전되고 혈역학적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알부민은 혈장량 증가를 통해 조직으로의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심장의 전부하를 높여 심박출량을 유지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3. 물질 운반 및 대사 조절

알부민은 단순히 혈장 삼투압을 조절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물질을 운반하고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지용성 호르몬, 지방산, 빌리루빈, 약물 등 여러 난용성 물질들이 알부민과 결합함으로써 비로소 혈중에서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알부민은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의 운반체로서, 이들의 혈중 농도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데요. 칼슘은 뼈의 구성성분일 뿐만 아니라 근육 수축, 신경전달, 호르몬 분비 등에 필수적인 이온인데, 이 중 약 45%가 알부민과 결합 상태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Frontiers in Physiology에 실린 동물 실험 연구에서는 토끼를 대상으로 알부민 4g/kg을 정맥 투여한 뒤 칼슘 대사를 관찰한 결과, 혈중 이온화 칼슘 농도가 알부민 투여 전에 비해 2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알부민이 혈중 유리 칼슘과 결합함으로써 생리활성을 조절하고, 세포 내외의 칼슘 분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4. 항산화 및 혈관 보호 작용

활성산소는 세포 손상과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다양한 만성질환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하고, 혈관벽을 구성하는 내피세포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알부민은 뛰어난 항산화 물질로서, 활성산소를 직접 제거하거나 다른 항산화제의 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시스테인 잔기에 의한 활성산소 제거, 빌리루빈이나 요산 등의 내인성 항산화 물질 운반 등이 알부민의 대표적인 항산화 메커니즘으로 꼽힙니다.

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150명을 무작위로 알부민 투여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8주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알부민 투여군에서 혈중 산화스트레스 지표인 산화 LDL과 TBARS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혈관 내피세포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면역조절 및 항염증 효과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면역계가 활성화되어 적절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도하거나 만성적인 염증은 우리 몸에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에 면역 반응의 미세한 조절이 요구됩니다.

알부민은 면역글로불린의 가장 풍부한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항염증 사이토카인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과잉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는, 4주간 알부민 2g을 매주 3회 투여한 결과 혈중 염증 지표인 CRP와 IL-6 수치가 대조군 대비 50% 이상 감소했고, 관절 통증과 부종도 의미 있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알부민 부작용

알부민은 비교적 안전한 혈장 단백질로 알려져 있지만, 몇 가지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알부민 제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발진, 가려움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대량의 알부민을 급속 주입할 경우, 혈장량 증가로 인한 심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이나 신부전 등 기저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폐부종이나 울혈성 심부전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알부민 투여 속도와 용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알부민은 동결건조 분말 형태로 보관되다가 주사 용수에 녹여 사용되는데, 부적절한 취급으로 인한 오염이나 변성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한 알부민은 인체 유래 물질이므로, B형간염이나 C형간염, HIV 등의 감염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비록 현대의 제조공정이 매우 엄격해졌다고는 하나,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여 유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부민 투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과 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 노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의 경우 알부민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충분치 않으므로, 투여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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