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묵은 더덕이 산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예로부터 더덕은 ‘산에서 나는 인삼’이라 불렸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산에서 나는 고기’로도 불리며,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약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더덕이 매우 귀하고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사삼(沙蔘)’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이런 더덕에는 인삼이나 도라지보다 많은 양의 사포닌이 들어 있는 것은 물론, 칼슘과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로 해소, 혈관 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더덕을 꾸준히 섭취했을 때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이점과 부작용, 보관법, 손질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더덕 효능
1. 폐 건강
더덕은 기관지 질환에 좋은 대표적인 약재 중 하나입니다. 더덕은 기관지 점액의 분비량을 증가시켜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고, 가래를 없애주며,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덕을 꾸준히 섭취하면 기침이나 가래, 인후 건조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거담, 해독, 배농, 해열 등에 더덕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2. 폐암 예방
우리 몸은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막이 산화되면 과산화지질이라는 유해 물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과산화지질은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고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입니다.
더덕에는 사포닌의 일종인 란세마사이드A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과산화지질로부터 세포와 DNA의 손상을 막아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혈당 조절
더덕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합니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소장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 조절을 돕습니다.
또한, 이눌린은 혈당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의 운동을 활성화함으로써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혈관 건강 개선
더덕에 함유된 사포닌과 이눌린은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사포닌은 혈관벽에 과도한 콜레스테롤 침착을 유발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합니다.
또한, 이눌린은 혈관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덕을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림성심대학교 관광외식조리과의 연구팀에 따르면 더덕의 에탄올 추출물은 인삼보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질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 데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5. 면역력 증진
더덕에 함유된 사포닌은 면역력 증진에도 관여합니다. 사포닌은 세포막을 자극하여 면역세포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 작용으로 감기, 독감 등 면역력 저하로 인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더덕 보관법
더덕은 10℃ 전후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젖은 신문지에 감싼 후 지퍼백에 넣어 냉장실에 보관하면 한 달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더덕 손질법

솔로 문질러서 더덕 껍질에 묻어 있는 흙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칼로 껍질을 제거한 후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물에 10분간 담가줍니다.
더덕은 섬유질이 질긴 특성이 있어 큰 더덕은 반으로 가른 뒤 밀대나 방망이로 두드리거나 밀면 섬유질이 연해져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더덕 구이나 무침으로 먹을 예정이라면 용도에 따라 결대로 찢습니다.
더덕 부작용
더덕은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식품입니다. 다만,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여 과다 섭취 시에는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더덕 뿌리는 하루 4개 이하, 더덕 잎은 50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덕을 고를 때는 모양과 향이 중요합니다. 좋은 더덕은 뿌리가 희고 굵은 상태로 곧게 쭉 뻗어 있으며, 주름이 깊게 파이지 않고, 잔뿌리가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